순천 국제정원박람회와 남도일주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정읍역 도착.
담양으로 이동하여 대통밥 정식으로 빈속을 채우고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소쇄원을 둘러봤어요.
2년 전에도 이 길을 왔었는데
그때는 없던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가 있네요.
울 님들이야 경로라서 입장료가 무료였지만
입장료 1,000원을 내고 걷기엔 너무 아까운 감이 없지 않네요.
관리인의 말을 빌자면
관광객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 등을 치우고
깨끗이 관리하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는데
입장료 수입으로 관리인의 인건비나 해결 될는지....
메타세쿼이아길은
지금은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일제시대 왜목인 이 나무를 가로수로 심었다하여
군수의 목이 달아났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소쇄원 제월당에서의 휴식
담양에서 화순으로 이동하는 중
녹음이 우거진 무등산 중턱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었던 김덕령 장군의 묘역인 충장사에 들러봤는데
조용한 산중턱에 깔끔하게 정비되어있는 소박하고 정감있는 묘역이네요.
화순에서 직화로 구운 돼지숯불갈비를 먹고
도곡온천지대로 이동
온천 후 휴식으로 첫째날을 마무리 합니다.
둘째날 화순에서 주암댐을 거쳐
주암호 주변을 드라이브하고
서재필 기념공원을 관람했는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아 동행한 일행들이 반가워 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주암댐에서
서재필 기념관 입구에서부터의 스케치입니다.
파리의 개선문에서 힌트를 얻어 세웠다는 독립문
송재 서재필 동상
절 입구부터 녹음이 우거져
그늘로만 산림욕하며 걸을 수 있는 선암사를 방문.
보물로 지정된 선암사의 승선교가
녹음이 우거진 5월에 보니 정말로 아름답네요.
선암사앞 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맛깔스런 점심을 먹고
순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이동.
박람회장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인파가 꽤나 몰려있네요.
서문 주차장에서 동문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동문에서 티켓을 끊었는데
경로분들 신분증을 절반을 가져오지 않았다 하여
눈물을 머금고 일반표를 끊었네요.
1인 8,000원의 요금차면 상~~당하죠 잉!
경로 우대용 버스 티켓도 안되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동문으로 입장하였는데
날씨가 쾌청하다 보니 햇볕은 쨍쨍 뙤악볕이 따가와
어르신들 움직이기 싫어하네요.
박람회장엔 그늘이 별로 없어 모자나 양산이 필히 필요하군요.
박람회장 1바퀴 도는데 2,000원 하는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려 꾀를 피우시는데
1시간 반 이상 기다려야 한다니
다음 스케쥴때문에 어쩔수 없어 가까운 코스만 간단히 돌기로 했네요.
포토존만을 찾아 기념촬영 짧게 하고
순천 호수정원 위에서
호수정원 위에서 내려다본 한방 체험관
호수정원에서 내려다본 프랑스 정원
호수정원에서 바라다본 중국정원
호수정원에서 내려다본 주변 경관
어린이들의 꿈으로 가득메워진 꿈의 다리
다리 미술관이라고도 칭하지요.
꿈의 다리를 건너면 순천만갈대밭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네요.
이곳에서 일행 1명을 잃어 전화도 안되고, 방송에도 답변없어
잠깐 헤메긴 했지만
우린 순천만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네요.
순천만갈대밭에서도 기차를 타려 했는데
1시간 후에나 가능하다 하니 그 차를 기다리자니 다음 스켜쥴이 꽈과광...
눈물을 머금고 간단한 산책후 목포로 향했죠.
회집에 가서 낙지로 만든 호롱이와, 회를 먹고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바다분수쇼로 고고싱.
회원들 모르게 바다분수쇼 이벤트를 신청하여 놓았었는데
정원박람회장에서 길잃은 양 1마리 때문에
쇼는 2부로 연장신청하였고
그 시간마저 아슬아슬 도착하였습니다.
그. 런. 데
울 님들 10여미터를 앞두고 분수쇼장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스피커에선 신청곡이 흘러나오고,
레이져 자막이 저 멀리에서
비춰지고 있네요.
모우회여 영원하라!
이렇게 허무할 수가...
예서 말수는 없다.
일행이 경로라는 사실 설명하고
분수쇼 끝나고 마지막 휘날레로 다시 정중히 부탁
특별한 배려로 울 님들
평생 잊지못할 여행으로 기억되겠다네요.
드디어 마지막 일정
목포 갓바위공원, 유달산, 행양박물관을 관람하고
맛난 떡갈비 정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영광 백수해안도로로 출~~~발
갓바위 공원에서
유달산 이난영 노래비 앞
해양박물관 마당의 닻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영광 법수해안도로
운무로 어슴프레 보이는 해안도로
ㅋㅋ 전 여정중에 유일하게 찍은 한컷
무사하게 3일의 일정을 마치고
광주 송정리역 곰탕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KTX산천 열차로 서울 향해 출~~~발
KTX산천은 KTX보다 좌석간의 사이가 좀 더 넓고,
열차 1량에 타는 승객수가 적을 뿐더러
역방향이 없어서 좋~~~네요~~